독일의 인증기관인 TÜV SÜD의 홍예성 박사는 보고와 관련한 핵심 팁을 소개했다. 그는 일단 빠르게 보고하고, 전환기에는 탄소세가 적용되지 않으므로 이 기간을 적극 이용하도록 제안했다.
홍예성 박사는 “일단 보고서를 완벽하게 하지 못하더라도 일단은 제출해야 한다”며 “제출하지 않으면 보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므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박사는 “현재는 전환 기간이고 7월 말까지 제출한 보고서를 수정할 수 있으므로 일단 제출이 먼저”라고 말했다.
그는 “계정은 무조건 1월 전에 받아야 하므로 계정을 빠르게 주는 기관을 잘 알아보고, 받지 못한 경우에는 제 시간에 신청했다는 자료라도 보관하여 후에 소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박사는 “시스템이 아직 안정화되어 있지 않으므로 전자입력보다는 수동 입력으로 진행하는게 좋고, 1월 말에 접속량이 높아지므로 미리 입력해 놓으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CBAM의 산정 방식이 아니더라도 기존에 이용하던 배출권 거래제가 있으면 일단 적용해서 보고하고, 7월 말까지 빠르게 CBAM의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데이터 품질도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접근하기보다는 전환기간에 높여가는 방식을 채택하고, 사업장에서 데이터를 확보한 후 이 기간에 추가 검증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예성 박사는 CBAM의 데이터 품질 등급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티어(Tier)4는 오차범위가 1.5% 안으로 가장 정확도가 높은 데이터 품질
신고자를 의미한다. 티어가 낮아질수록 데이터 품질은 낮아진다. 파란색 박스의 좌측은 실제 측정을 통한 데이터(Activity data)이고,
우측은 계산을 통한 배출계수(Calculation factor)로 Tier4는 실제 측정 데이터로만 도달할 수 있다./홍예성 TÜV SÜD 박사 발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