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은 온실효과를 크게 일으키지만 대기 체류 기간이 12년 정도로 비교적 짧아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줄여야 하는 온실가스로 꼽힌다.
안면도 감시소 작년 연평균 아산화질소와 육불화황 농도는 338.8ppb와 12.2ppt로 다른 온실가스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였다. 아산화질소와 육불화황은 이산화탄소와 비교해 온실효과가 273배와 2만4천300배 강하며 대기 체류 기간은 약 100년과 1천년에 달한다.
온실가스는 증가했지만 '공기 질'은 나아졌다.
안면도 감시소에서 측정한 '에어로졸 광학깊이'(대기 중 에어로졸 때문에 빛이 감쇄되는 정도로 에어로졸양과 비례), 에어로졸 총수 농도, 일산화탄소·질소화합물·이산화황·미세먼지(PM10) 등은 대체로 감소세를 유지했다.
특히 안면도, 고산, 울릉도 감시소에 내린 비와 눈 산성도(pH)는 5.6, 5.06, 5.23으로 '자연적인 깨끗한 비의 산성도'에 가까웠다. 일반적으로 산성도가 5.6~7인 비를 산성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