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온실가스검증협회
  • association
  • newsplaza
  • dataplaza
  • discussionplaza
  • community
  • 공지사항
  • 협회소식
  • 회원소식
  • 검증관련 뉴스
  • 교육신청게시판
  • 관련 입찰정보
  • 뉴스레터

수소경제의 열쇠 '암모니아'에서 수소 빠르게 많이 뽑는다

에너지기술연, 세계 최고 수준 저비용·고효율 암모니아 분해 촉매 개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단 구기영 박사 연구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단 구기영 박사 연구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소연구단 구기영 박사 연구팀이 청정수소 생산을 앞당길 암모니아 분해용 루테늄(Ru) 촉매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촉매는 현재 가장 우수한 활성을 보이는 루테늄 사용량은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세륨을 첨가한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수소 생성률을 보인다.

수소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해결하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는 운송과 저장을 위해 액체로 변환되는데, 질소(N)와 수소(H)가 화합된 암모니아(NH3)는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고 기체보다 부피가 작아 대용량 저장과 운송이 용이해 '수소 캐리어'로 가장 유망하다.

운송된 암모니아는 분해해 수소를 다시 연료로 활용할 수 있어, 수소와 함께 암모니아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암모니아 분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질소의 재결합과 탈착이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현재 루테늄이 가장 우수한 활성을 보이지만, 희소성으로 높은 비용과 저온에서의 낮은 활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연구팀은 조촉매(적은 양을 첨가해 촉매 작용을 증대하는 물질)로 세륨(Ce)을 도입, 루테늄을 절반만 사용하고도 암모니아 분해에 최적화된 세계 최고 수준의 저비용·고활성 촉매를 개발했다.

촉매 제조법도 재현성과 실용성이 높아 대량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높은 화학적 내성과 기계적 강도를 갖는 마그네슘 알루미네이트(MgAl2O4) 촉매 지지체 표면에 세륨을 첨가하고, 소량의 루테늄을 지지체 표면에 단원자 수준의 크기로 고르게 분산시켰다.

조촉매로 첨가된 세륨은 촉매 표면에 풍부한 산소 공석(oxygen vacancy)을 형성하고, 산소 공석이 루테늄과의 상호작용으로 전자밀도가 증가한다.

이로 인해 루테늄 촉매가 질소와 수소 원자의 결합을 약하게 만들고 동시에 질소 원자의 재결합을 용이하게 만들어 암모니아 분해 활성과 수소 생성률을 획기적으로 향상했다.

이 촉매는 450℃ 저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수소 생성률(27.4 mmolH2/gcat·min)을 보였고, 조촉매인 세륨을 첨가하지 않은 촉매(Ru/MgAl2O4)보다 8배나 높은 수소 생산율을 나타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구기영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암모니아 분해 촉매 기술은 청정수소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암모니아 기반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촉매·소재 분야 저명학술지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에 게재됐다.



 jchu2000@yna.co.kr  (연합뉴스, 2023. 11. 15)
조회 수 :
268
등록일 :
2023.11.24
14:44:39
엮인글 :
http://www.kovaghg.or.kr/kova/2364570/a07/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kovaghg.or.kr/kova/236457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 각국 온실가스 감축 첫 번째 숙제검사 성적표 나온다... 제28차 기후총회 관전포인트는? 관리자 2023-11-30 321
39 한국 주도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에 UAE 지지선언 관리자 2023-11-30 285
38 유럽의회, '유럽판 IRA' 혜택 대상에 원전기술 포함 제안 관리자 2023-11-24 276
37 尹대통령, 英 국빈방문…원전·해상풍력 '넷제로 파트너' 기대 관리자 2023-11-24 465
36 무탄소(CF) 연합, 한·미 주요기업들과 무탄소에너지 논의 본격 시동 관리자 2023-11-24 280
» 수소경제의 열쇠 '암모니아'에서 수소 빠르게 많이 뽑는다 관리자 2023-11-24 268
34 고효율 촉매 개발, 기후변화 주 원인 이산화탄소 자원화 '성큼' 관리자 2023-11-09 517
33 "韓 기후테크 투자 주요국의 13% 불과… 정부 주도로 시장 키워야" 관리자 2023-11-09 519
32 기후선도국마저 화석연료 회귀… 탄소중립 ‘속도조절론’ 부상 관리자 2023-11-09 531
31 [에너지탄소포럼] "정부, 탄소 감축 효과 큰 프로젝트 대응해야"··· 포럼 '성료' (종합) 관리자 2023-11-09 864
30 아라온호, 북극해 기후변화 '시한폭탄' 구멍 확인 관리자 2023-10-12 876
29 IEA "매년 50억t 탄소 제거 필요... 대안은 청정에너지 확대" 관리자 2023-10-12 646
28 "온실가스 배출권가격 상승시 성장률↓… 비수도권 하락폭 커" 관리자 2023-10-12 658
27 尹 ‘무탄소 연합’ 설립 주도… 원전·수소 앞세워 韓기업 시장 확대 노린다 관리자 2023-09-26 523
26 유엔총회 맞춰 '기후목표 정상회의' 개최… 한화진 장관 참석 관리자 2023-09-26 726
25 [1.5℃ HOW] 기후위기, 호흡기 질환에 치명적... "오염 규제 강화해야" 관리자 2023-09-07 777
24 녹색성장은 허구?… "선진국도 현 추세면 탄소중립 200년 걸려" 관리자 2023-09-07 670
23 "도시녹지 탄소저감 효과 크다… 도시 탄소배출 최대 25% 감소" 관리자 2023-09-07 651
22 美 SEC, "4분기에 기후공시 기준 확정 목표... 업계 의견 충분히 검토" 관리자 2023-08-28 531
21 '탄소배출량 한눈에'… 경기도 국내 첫 RE100 플랫폼 구축 나선다 관리자 2023-08-28 610
  • 우편번호 08504 서울특별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대성디폴리스 A동 2406-1호
    Tel. 02-2038-3666~8   Fax.02-2038-3665   Email.service@kovaghg.or.kr
  • 사업자등록번호 119-82-09499
  • 본 웹사이트는 보안이 약한 IE6.0이하버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여기를 클릭해서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 본 웹사이트에 수록된 모든 내용은 (사)한국온실가스검증협회의 소유로 대한민국 저작권보호법에 의해 보호 받고 있습니다
  • Copyright(c) KOVA All rights reserved 2012. Powerd by DesignAZ